어른이 된 지는 한참 지났는데 코로나 덕에 어렸을 때 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있다. 만나질 못하는데 수다는 떨어야겠고, 수다 떨면서 즐길 게임을 고르다보니 스팀 게임 목록은 계속해서 늘어난다.
오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협력형 생존 게임 ‘그라운디드’ 를 추천 해 보려고 한다. 심심할 때 친구랑, 조카랑, 동생이랑 즐겨봐~!
재밌는 생존게임 추천 – 그라운디드
최근 한글화 된 PC, XBOX ONE 생존 게임 !
출시일: 20년 7월 28일 얼리 액세스
플레이 인원수: 1~4인
제작사: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그라운디드’ 는 지난 7월에 출시된 얼리 액세스 게임이다. 제작사는 폴아웃: 뉴 베가스, 아우터 월드 등을 만든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로, XBOX ONE 및 PC로 즐길 수 있다. 출시된지는 몇 달 지났으나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한국인 플레이어가 많지 않았는데, 12월 16일부로 정식 한글화되었다. 드디어 이 존잼 게임을 언어의 압박없이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
추천 생존게임 그라운디드, 스토리는?
게임 목표는 집 마당에서 생존!
당신이 30대 이상이라면 ‘애들이 줄었어요’ 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축소 광선을 맞고 몸이 작아진 아이들이 정원을 헤매며 집 안으로 들아오기 위해 고생한다는 내용의 가족용 오락영화다. 20대라면 ‘곤충에서 살아남기’를 떠올려 보자. 영화나 책을 본 적 없다고? 괜찮다. 어린시절 몸이 개미만큼 작아지는 상상은 다들 한번 쯤 해봤을 테니까.
이 게임 내용이 바로 집 뒤뜰에서 놀던 어린이(플레이어)들이 곤충보다 작아져 벅스 라이프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4명의 아이들 중 한 명을 골라 진행하게 된다. 무시무시한 정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잔디에 맺힌 이슬을 마시고, 버섯을 따 먹거나 진딧물을 잡아먹으면서 버텨야 한다.
그라운디드만의 특이점?
애니메이션처럼 매력적인 그래픽
그라운디드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세계관을 잘 살린 그래픽이었다. (실사 그래픽이었으면 공포게임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연출과 음향 효과도 좋아서, 3D 애니메이션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어린 시절 탐험놀이하던 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는 말.
생존게임 답게 다양한 크래프팅 제공
그라운디드는 현재 얼리액세스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크래프팅 레시피를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낮 시간에 잔디, 나뭇가지, 열매껍질, 잡동사니들을 열심히 모아 다양한 물건을 만들면 삶의 질이 점점 상승한다. 자원 수집, 집 짓기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이라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것이다. 맵 자체도 넓은 편이라 여기저기 탐사 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대한 곤충들을 피해 생존하자!
그라운디드의 주요 적은 곤충들이다. 호전적인 곤충들도 있고, 위협적이지 않은 곤충들도 있다. 개미는 다수로 몰려오는 일이 많아 자칫하면 게임 오버가 되니 특히 주의하자. 컨트롤에 자신있는 게이머라면 가드 기능을 잘 활용하자.
점점 변이하는 몸
서바이벌 생활을 하다보면 플레이어의 몸이 변이하기 시작한다. 힘이 강해지거나, 몸이 튼튼해지거나, 더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라운디드는 쉬운 조작과 알기쉬운 UI로 게임 초보라도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거미 공포증인 사람들을 위해 거미 그래픽을 완화시켜주는 부가기능도 갖추고 있다.
싱글 모드로 플레이하면 게임의 스토리를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으니 멀티를 하기 전에 한 번 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싱글플레이 소요시간 – 약 30분) 게임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 모드와 크리에이티브 모드(자원이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마음껏 크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모드)를 지원한다.
생존 게임 그라운디드,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그라운디드의 스팀 정가는 29,900원, 게이머들로부터의 평가도 꽤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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